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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산

총량 말고잔여량

문의량이 몇 건부터 사람을 뽑아야 할까?

2026.08.288계산

CS가 버거워지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채용입니다. 그런데 몇 건부터가 그 시점인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습니다. 앞서 계산한 두 숫자를 이으면 나옵니다.

3줄 요약

  • 1총 문의량으로 판단하면 틀립니다. 자동화로 걸러지고 남은 '잔여 문의'가 기준입니다.
  • 2잔여 문의가 월 300건을 넘으면 혼자 감당하기 어려워지고, 월 1,100건을 넘으면 1명으로도 부족합니다.
  • 3자동화는 채용을 없애지 않습니다. 분기점을 뒤로 미룰 뿐이고, 대표 시간을 공짜로 치면 그 계산도 틀립니다.

총 문의량으로 판단하면 틀립니다

"월 1,000건이면 한 명 뽑아야 하나요?"라는 질문에는 답할 수 없습니다. 1,000건이 전부 배송 조회면 사람이 거의 필요 없고, 전부 클레임이면 한 명으로도 벅찹니다.

기준이 되는 건 총량이 아니라 사람만 할 수 있는 문의의 양입니다. 이 글에서는 그걸 잔여 문의라고 부르겠습니다. 문서나 자동응답으로 끝나지 않고 사람이 판단해야 하는 건들입니다.

재료 두 개는 이미 계산해 뒀습니다

앞선 두 글에서 나온 값을 그대로 씁니다. 근거는 각 글에 적어뒀습니다.

숫자어디서 나왔나
CS 담당 1명 월 실부담약 239만원2026 최저임금 2,156,880원 × 4대보험 사업주 부담 1.11
1명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양약 52건실질 응대 315분 ÷ AHT 6분
1명의 월 처리 상한약 1,100건52건 × 월 21.7영업일
AHT 6분은 배송 조회 같은 단순 건과 반품·클레임이 섞인 일반적인 값입니다. 잔여 문의는 어려운 건만 남으므로 실제 AHT는 이보다 깁니다 — 아래에서 다시 다룹니다.

혼자 운영한다면 상한이 훨씬 낮습니다

위 1,100건은 CS만 전담하는 사람 기준입니다. 상품 등록하고 발주 넣고 마케팅까지 하는 1인 운영자라면 CS에 쓸 수 있는 시간이 하루 1~2시간입니다. 그러면 하루 10~20건, 월 220~440건입니다.

그래서 분기점을 월 300건 근처로 잡습니다. 이 선을 넘으면 CS가 다른 일을 밀어내기 시작합니다.

월 잔여 문의판단
~300건혼자 감당 가능. 채용은 이릅니다
300~1,100건1명 구간. 다른 업무가 밀리기 시작합니다
1,100~2,200건2명 구간
잔여 문의 기준입니다. 총 문의량이 아닙니다.

총 문의량으로 환산하면

잔여 문의는 직접 세기 번거로우니, 총량과 자동화율로 뒤집어 봅니다. 계산은 잔여 = 총량 × (1 − 자동화율) 하나뿐입니다.

자동화율채용 검토 시작 (잔여 300건)2명 필요 (잔여 1,100건)
0% (자동화 안 함)월 300건월 1,100건
40%월 500건월 1,830건
60%월 750건월 2,750건
80%월 1,500건월 5,500건
자동화율은 문의 구성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. 배송·주문 조회 비중이 높으면 올라가고, 클레임·맞춤 상담이 많으면 내려갑니다. 본인 자동화율을 모르면 이 표는 방향만 보는 용도입니다.

월 300건

사람 몫 문의가 이 선을 넘으면 채용 검토 구간

1인 운영자가 CS에 하루 1~2시간을 쓸 때의 처리 상한

자동화는 채용을 없애지 않습니다

위 표를 보면 자동화율이 오를수록 채용 시점이 뒤로 갑니다. 그런데 이걸 "자동화하면 사람이 필요 없다"로 읽으면 안 됩니다. 두 가지가 빠져 있습니다.

그래서 실제로는 이 순서로 판단합니다

  1. 1지난달 문의를 유형별로 세어 봅니다. 배송 조회, 교환·반품, 상품 문의, 주문 변경, 기타.
  2. 2각 유형이 문서만으로 답할 수 있는지 표시합니다. 답할 수 있으면 자동화 후보, 아니면 잔여입니다.
  3. 3잔여 건수를 셉니다. 이게 위 표에 넣을 숫자입니다.
  4. 4잔여가 월 300건을 넘고, 그 때문에 다른 업무가 밀리고 있다면 채용 구간입니다.
  5. 5300건 아래인데도 버겁다면 문제는 양이 아니라 응답 시간 압박이거나 문의가 몰리는 시간대입니다. 사람을 뽑아도 안 풀립니다.

이 계산이 안 맞는 경우

숨기지 않고 적겠습니다. 아래에 해당하면 위 숫자는 쓸모가 없습니다.

  • 응답 시간 약속이 빡센 경우. 문의가 적어도 "10분 내 응답"을 걸어뒀다면 대기 인원이 필요합니다. 총량 계산으로는 안 나옵니다.
  • 문의가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경우. 하루 총량이 상한 안이어도 피크에 대기가 쌓입니다.
  • 시즌 편차가 큰 경우. 성수기 기준으로 뽑으면 비수기에 남고, 비수기 기준으로 뽑으면 성수기에 무너집니다.
  • 최저임금이 아니라 경력자를 뽑는 경우. 239만원이 아니라 실제 제시 급여로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.
  • 잔여 문의의 AHT를 따로 재지 않은 경우. 위에서 말한 대로 잔여는 평균보다 오래 걸립니다.

정리

채용 판단에 필요한 숫자는 총 문의량이 아니라 잔여 문의량입니다. 그리고 그 값은 지난달 문의를 유형별로 한 번 세어보면 나옵니다. 계산기보다 그 30분이 정확합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잔여 문의를 어떻게 세나요?

지난달 문의를 유형별로 묶은 뒤, 각 유형이 우리 문서나 정해진 안내만으로 답이 되는지 표시하면 됩니다. 표시가 안 되는 유형의 건수 합이 잔여입니다. 유형이 5~6개면 30분이면 셉니다.

파트타임으로 뽑으면 계산이 달라지나요?

달라집니다. 하루 4시간이면 법정 휴게가 30분이라(근로기준법 제54조) 실질 응대 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고, 처리 상한도 그만큼 내려갑니다. 다만 4대보험 부담률은 같습니다.

월 1,100건은 상한인가요, 적정선인가요?

상한에 가깝습니다. 상한에 붙여서 인력을 잡으면 휴가·병가·시즌 변동을 흡수할 여유가 없습니다. 실제로는 상한의 70~80% 수준에서 다음 인원을 검토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

자동화율을 모르면 어떻게 하나요?

지난달 문의 중 "우리 FAQ나 안내문에 이미 답이 있는 것"의 비율을 세면 대략의 상한이 나옵니다. 실제 자동화율은 그보다 낮게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.

출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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